두인경매로 부동산 경매 물건 찾는 방법

오늘은 무료 경매 사이트 ‘두인경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무료 경매 사이트 중에는 단연코 최강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유료 버전을 이용 중이지만 무료로도 충분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두인경매를 추천하는 이유와 두인경매로 물건을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인경매 소개

두인경매(두인옥션) 바로가기

두인경매는 부동산 경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무료 경매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디자인도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두인경매 유료 이용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전국 경매 정보를 12개월 동안 보려면 25만원이 드는데요. 전국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고 본인 지역에 한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수도권 6개월(11만원)을 이용해보았습니다. 유료서비스가 분명 좋긴 하지만 무료만으로도 정말 정말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결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인경매 추천 이유

1. 깔끔한 디자인

두인경매 홈
두인경매 홈화면

우선 두인경매는 디자인이 진짜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기 필요한 정보만 딱! 딱! 다른 무료 경매사이트처럼 좌우가 광고로 빼곡하거나 팝업이 뜨지 않아서 속도도 빠릅니다.

2. 직관적인 검색

왼쪽 두인경매, 오른쪽 경매마당

두인경매의 장점은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다른 무료 경매사이트로 유명한 경매마당의 경우 일반검색과 지도검색만 제공하는데 두인경매는 법원별 검색, 소재지 검색, 역세권 검색, 장비/차량 검색, 이해관계인 검색까지 제공합니다. 특히 이해관계인 검색을 활용하면 남들이 거의 입찰 안하는 무결점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꿀팁은 나중에 따로 설명할게요.

두인경매 지도검색

지도검색을 이용하면 이렇게 지도상으로 경매에 나온 물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도로 경매물건 검색하는 건 호갱노노가 좀 더 좋았습니다. 호갱노노로 경매물건 찾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3. 충분한 정보

두인경매 자료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검색이 잘돼도 정보가 부족하면 말짱 도루묵이겠죠. 두인경매에서는 무료 회원도 감정평가서와 현황조사서 같은 기본적인 자료는 물론이고 문건/송달내역, 국토부실거래가, 인근낙찰사례, 인근진행물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등기부등본과 전입세대열람내역서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는데요.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물건 찾는 방법

저는 검색할 때 이렇게 유찰횟수, 물건종류, 소재지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을 필수로 설정합니다. 하나씩 설명해볼게요.

유찰횟수: 최소 2회~

세 가지 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 바로 유찰횟수입니다. 유찰횟수는 최소 2회 이상인 것부터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익을 내려면 싸게 사는 게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사건들은 2년 전쯤 감정평가를 받은 물건입니다. 감정평가액이 거의 무조건 현재 시세보다 비쌉니다. 이 물건을 보면 감정평가액이 15.6억인데 현재 매매 호가는 13.6억입니다. 당연히 1차 기일에서 유찰이 되었고요. 2차는 감정평가액에서 20% 떨어진 12.48억에서 시작합니다. 현재 호가보다 저렴한 가격에서 시작하지만, 글쎄요. 전 경매로 낙찰받는다면 시세보다 10%는 싸게 사야한다고 보거든요. 그럼 12.23억쯤이어야 하니까 저라면 이번 기일에 입찰하지 않을 겁니다.

경매는 시세보다 ‘현저히’ 싸게 사는 게 목표니까요. 최소 2번 유찰되어 입찰최저가가 감정평가액의 64% 혹은 49%일 때 입찰해야 수익이 날만한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면 몰라도 투자 목적이라면 500만원, 1천만원이라도 싸게 사야합니다. 특히 12억원을 기준으로 취득세가 1%에서 3%로 세배나 늘어버리니까 이 부분도 감안해서 입찰하는 게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건 종류: 아파트, 오피스텔

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만 찾습니다. ‘빌라는 왜 안하냐?’ 이런 질문도 받아보았는데요. 빌라가 가격이 싸서 접근성이 낮기는 하지만 세를 맞추거나 매도를 할 때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훨씬 잘 나갑니다. 또 오피스텔은 몇개를 소유하든 취득세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도 높고요. 2주택자까지는 취득세 중과가 되지 않으므로 투자하기 가장 좋은 순서는 아파트 2개를 먼저 하고 3번째부터는 오피스텔로 낙찰 받는 겁니다.

상가는 금액이 높기도 하고 조금 더 경험이 쌓인 뒤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상가 쪽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걸로 시작해보셔도 괜찮습니다만 누구나 잘 아는 ‘주거지’부터 시작하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재지: 내 집 근처

권리분석을 마쳤다면 임장을 가야합니다. 그런데 소재지가 너무 멀어서 KTX 타고 가야한다면 보통 일이 아니겠죠. 임장은 최소 2~3번은 가야 하고, 입찰하는 날 법원도 가야하고, 만약 낙찰이 된다면 그 후로도 여러 번 가야합니다. 따라서 소재지는 거주지 주변으로 좁히는 게 좋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서 경기와 인천을 함께 보고 있는데요. 임장 다니다보니 경기와 인천도 너무 넓어서 최근엔 서울 위주로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금액 자체가 비싸서 자꾸 경기와 인천을 다시 보게 됩니다..ㅎ

아무튼 소재지는 내 집 근처로 설정하고 검색하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이상으로 무료 경매사이트 두인경매 추천 이유와 부동산 물건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방법이 정답은 아니며 입문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경매 관련한 글은 쭉 연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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